제주도, 19일 오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 기념 환영식
올해 28척 입항 계획… 도 전역 경제활성화 기대

 19일 오전 10시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명을 태우고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사진=제주도청]
19일 오전 10시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명을 태우고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사진=제주도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강정민군복합항에 2019년 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10시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명을 태우고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크루즈선 첫 입항은 제주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톤급 이상 크루즈선은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하면서 이뤄진 것.

오늘 첫 입항으로 시작으로 강정민군복합항에는 28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첫 국제 크루즈선이 첫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김인호 해군7전단장을 비롯한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영행사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사토 유이치(70) 씨와 사토 요코(58)씨 부부에게 제주도 기념품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재주도는 올해 첫 국제 크루즈선이 첫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행사를 열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사토 유이치(70) 씨와 사토 요코(58)씨 부부에게 제주도 기념품을 선물했다.[사진=제주도청]
재주도는 올해 첫 국제 크루즈선이 첫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행사를 열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사토 유이치(70) 씨와 사토 요코(58)씨 부부에게 제주도 기념품을 선물했다.[사진=제주도청]

오영훈 지사는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군과 협동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의 갈등문제를 화해와 상생의 물결로 모든 지역의 갈등사안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셔틀버스(강정항~서귀포매일올레시장) 운행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400여명의 관람객들은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외돌개, 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서귀포올레매일시장 등 유명관광지 탐방투어를 진행하고 나머지 관광객은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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