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 재도약 견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도전
2026년까지 2371억 원 투입해 농촌공간정비사업 실시

(사진제공=경남도) 정연상(가운데) 경남도 농정국장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신규 농정 시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정연상(가운데) 경남도 농정국장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신규 농정 시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가 올해 스마트농업에 530억 원을 투입해 미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올해 주요 신규 농정 시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올해 경남농정을 ‘돌아오는 농촌과 미래가 있는 농업’으로 정책목표를 정하고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 ▲경남농업 재도약 견인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힘을 쏟아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인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미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49억 원의 운영비를 들여 창업보육센터,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센터를 활성화한다.

경남도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또 청년창업농이 지역에 손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15억 원을 들여 소규모(5,000㎡) 스마트팜 신축과 영농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경남도는 미래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62개소에 39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축산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국비 30% 보조에서 지방비 10%가 추가 보조해 축산농가 경영부담을 덜어준다.

경남도는 가축전염병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방역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축산관련 시설 출입차량 무선인식장치(GPS) 단말기 설치와 통신료를 지원해 농장 내 차량 출입 상황을 상시 관리하고, 축산농장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와 양돈농가 방역시설 등 4개 사업에 81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 농업 재도약 견인

경남도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에 생명공학기술이 접목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에 나선다.

4년간 총 261억 원 규모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부지 내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등의 전문시설을 조성해 농업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어 낸다.

경남도는 자체 유통플랫폼인 e경남몰의 원스톱 쇼핑을 위해 시군 농축산물 입점을 확대한다.

지역농산물의 공공급식 확대를 위해 6곳에서 운영 중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1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살기 좋은 농촌’ 조성

경남도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2년부터 5년간 진주시 명석면 등 13개 지역에 2,371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노후된 숙박시설, 회의실, 체험시설 등을 정비하는 ‘워케이션 농촌체험휴양마을 조성사업’이 시행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다.

2월까지는 대상마을 신청을 받아 3월경 최종 10곳을 선정해 한 곳당 5천만 원인 총 5억 원을 지원해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올해 신규시책을 알차게 추진해 활력이 넘치고 잘사는 경남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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