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도 감사위 조사청구 적극 협조할 것…"농지법 위반 의혹, 법적 문제 없어"

30일 오전 10시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청구로 중단됐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주시청
30일 오전 10시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청구로 중단됐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주시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강병삼 제주시장이 감사 청구로 중단됐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행정절차를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 시장은 30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법원 재판 결과를 기다린 후에 사업을 추진하고자 일부 행정절차에 대해 일시적 보류를 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지난 17일 감사원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정과 제안심사위원회 구성 및 평가 절차에 위법, 부당한 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 종결했다"며 "그동안 보류했던 행정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감사결과 외에 환경단체에서 추가로 제기한 의혹사항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 감사위원회에 조사청구를 의뢰한 바 이에 대해서는 제주시는 해당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직접 대화도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오등공원 민간특례사업은 8162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76만4,863㎡에 1,400여 세대 규모의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를 짓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강 시장은 "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논란이 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며 법적인 문제는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사회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입장에서 전업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법률 위반으로까지는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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