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본방향’ 수립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강원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실질적 이행을 뒷받침할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강원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도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강원도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을 위해 반도체 교육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교육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의 방향을 설정해 중장기 과제들을 이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2일에 도내 대학 기획처장협의회를 열어 특성화대학 및 권역별 공동연구소 지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등 도의 인력양성 기본정책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세부 추진과제로 우선, 가칭) 한국 반도체 교육원을 원주산업단지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설립하고 교육·연구·창업·테스트베드 기능 종합 수행 거점 기관으로 육성해 대학(원)생 및 실업계고 학생, 재직자 등 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교육부가 계획을 발표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반도체 연구소 유치를 위해 도내 대학들과 발 빠르게 선제 대응키 위해 강원대는 10여 명의 TF팀을 9월 말까지 구성하고 10월 중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을 구축·운영하고, 도내 대학·기업·연구원 등에 반도체 교육장비·R&D를 지원하며, 산·관·학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실무추진단을 구성, 매주 회의를 개최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이행계획을 준비했고, 반도체 인력양성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 반도체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 반도체 관련 기업 접촉 등 강원도 반도체 산업 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많은 지자체가 반도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도는 인력양성 계획에 있어 확실히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영 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