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좁쌀만한 정치적 도의 있다면 어떠한 조건 없이 상임위 구성해야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회담을 거부한 채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하겠다고 엄포한 것은 또다시 입법독주를 시작하겠다는 시그널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최소한 야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회동 통지를 한 후 이런 결정을 했으면 이해할 수 있지만 회담을 거부하는 것은 민주당이 여야 협치는 물론 정치적 도의도 내팽개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4일 민생현안 해결과 국회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장단 선출에 통큰 양보했고 이에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구성하자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에 말을 바꿔 또다시 폭주를 시작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또 "어제 국민의힘은 직무대행체제를 결의했고 당대표 징계라는 위기 속에도 3일 만에 정비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보고도 '지연 전술'을 운운하며 민생을 상대 정당 공격용 무기로 사용했다"고 힐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상임위가 구성되어야 민생현안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상임위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개특위를 내세워 정치적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며 민생특위는 이러한 거래를 숨기려는 장식일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에게 민생이라는 구호는 무엇이고 약속을 파기하는 핑계이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기이며 정치적 야욕을 음폐하는 장식"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쓰고 있는데 민생은 정치의 목적"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기본을 망각한 꼼수로 국민을 숨기려 하지 말고 미주당이 좁쌀만한 정치적 도의를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조건 없이 여야 합의에 따라 상임위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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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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