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회의사당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회의사당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전날 “민주당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투표 심판론을 꺼내 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대선전부터 국민께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2차 추경안에 민주당이 또다시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김동연 후보는 ‘말’로만 추경 촉구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부터 설득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다.

김 후보는 “어제(25일) 양당 협의에서 민주당은 법령도 미비한 안을 들이밀며 몽니를 부리고,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너희끼리 하세요”라는 말까지 하며 5분 만에 문을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며 국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거 때는 표를 달라며 약속을 한 뒤에 선거가 끝나면 나몰라라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라면서 “민주당의 추경 약속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선거’를 위한 것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지난 19일 국회 예결위에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번 추경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꼼수 매표 행위인가”라고 묻고, 양기대 의원은 “6월 1일 직후에 추경을 지급할 생각이 있느냐”고까지 물었다“면서 ”말로는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다면서, 속으로는 선거에의 유불리만 따지는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김동연 후보도 ‘초과 세수’ 운운하며 비판하다가, 선거가 불리해지자 ‘추경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하는 걸 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아픔마저도 당리당략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속셈을 읽을 수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 요구한다. 즉각 추경 처리에 협조해달라. 급한 불부터 끈 뒤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지원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께도 당부드린다. 당장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달라. 선거를 위해서든 무슨 이유에서든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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