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 한정우 국민의힘 창녕군수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자신을 공천경선에서 배제시킨데 대해 지지자 또는 당원들과 함께 항의 집회를 펼쳤다.

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창녕군수 경선후보자 3명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한정우 현 군수를 컷오프 시킨데 따른 것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창녕군수 후보 예비경선 여론조사애서 줄 곳 15%에서 20%이상 높은 지지율로 선두에 있었는데도 초선인 현직군수를 공천경선에서 탈락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한 군수는 “언론에서 누차 공정경선을 강조했음에도 2년 전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민심을 이기는 정치권력이 있어선 안 되기에 단식투쟁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물 등 소명자료를 준비해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 군수는 앞서 지난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상식에 벗어난 밀실공천의 전모를 밝혀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 군수가 공천경선에서 탈락한 베경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등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정우 군수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질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이번 한 군수의 경선 탈락은 6.1지방선거에서는 경남 최초로 현직 단체장이 탈락하는 기록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