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본예산에 Non-GMO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며 3월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 서울시교육청에 전해왔으나 약속이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어 서울시와 협력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해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서울시의 추경안에 당초 약속한 Non-GMO 지원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1조 1,239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서울시가 분담해야 할 Non-GMO 예산 26억 원은 서울시 3월 추경 예산의 0.23%에 불과하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의 초석을 마련해왔으며,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학교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의 한 축으로서 밥 한 끼의 의미를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는 교육적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잔류농약, 방사능, 항생제, 화학적 합성첨가물, GMO 없는 5급식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고 5급식의 마지막 단계로 2022년부터 학교급식에서 유전자가 변형된 GMO 식재료(가공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유전자 변형 없이 생산된 국내산식품(가공품)Non-GMO 식재료를 사용하는 Non-GMO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on-GMO 지원 사업은 학교급식에서 Non-GMO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서울시, 자치구청과의 협력 사업으로 이에 대해 논의해 왔고, 2022년부터 각 학교에 Non-GMO 식품비를 교육청과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5:3:2로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본예산에 Non-GMO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며 3월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 서울시교육청에 전해왔다. 그러나 이번 추경예산에도 반영하지 않음으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에게 유전자 변형 없는 더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Non-GMO 지원 사업에 서울시가 당초 약속대로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어 서울시와 협력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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