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상금 전액 기부해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 나눠

부산 남항파출소 추성안 경위가 부·울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 남항파출소 추성안 경위가 부·울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남항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추성안 경위가 구조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금으로 받은 전액(10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방문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주관으로 개최한 '생명존중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존중의 사상을 실천한 해양경찰, 경찰, 소방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해경에 따르면, 추성안 경위는 1991년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돼 30년간 해양사고의 신속한 대응, 인명구조 및 선박구조, 응급환자 조치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1월 17일 A호(유조선, 1683t)에서 화재선박 대응 시 폭발위험을 동반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직접 등선해 선원 5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추 경위는 "국민을 구조해 받은 상금인 만큼, 다시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찰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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