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내년 3·9 대통령선거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과 무상급식 파기에서 합의안 이행으로 급선회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갈지자 행보가 회자되고 있다.
4선을 역임한 오 전 의원과 3선의 이 지사는 각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역 원로 정치인으로 오 전 의원은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 야당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이 지사는 광역단체장 3선 연임제한에 따라 더 이상 도지사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그가 과연 야인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또다시 어떤 식으로든 정치 쪽에 남아있을지에 관심이 간다.
하지만 성실한 이 지사의 이미지는 재선 이후 3선 임기 들어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채 여론에 반하는 편협한 도정 운영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최대 치적처럼 포장한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나 무상급식 합의안 파기 논란 등 내년 선거정국을 앞둔 현재 정부 여당에 플러스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4선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의 변신은 당으로부터 공천배제 등 나름 이유가 있는 탈당으로 자신의 정치 역량에 따라 도전해볼만하다”며 “하지만 이시종 지사의 경우 왜 내년 대선 등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다수가 이해할 수 없는 도정 운영으로 뒷말을 듣는지 어찌 보면 야당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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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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