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행동위반 29명, 직무 태만 28명 비롯 성희롱·폭행·음주운전도 24명 적발
최근 5년간 총 123명 징계, 코로나19 사태 확산된 지난해와 올해만 53명 발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막대한 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임직원 비리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29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윤리 행동강령 위반과 직무 태만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은 모두 12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음주운전, 폭행, 성희롱도 24명이나 됐다.
카지노 고객팀에서 근무하는 A씨는 불법사채업자 고객에게 회사 VIP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현금, 양주, 여성접대부 등 향응을 접대받아 면직처리 됐다.
B씨는 심한 욕설과 폭언, 갑질 행위로 다수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하고, 여성직원들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해 정직 6월 처분을 받기도 했다.
부서장급의 C씨는 업무 시간에 영화, 음란물을 시청하는 등 10개월간 유해사이트에 총 3만1000회 접속해 직무 태만과 품위 손상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의견충돌 끝에 뚝배기로 상대 직원의 머리를 가격해 감봉 3월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주환 의원은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강원랜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작년과 올해 비위 사건들이 증가하는 걸 보면 모럴헤저드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코로나 사태로 휴장과 부분 개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작년 매출액은 4770억으로 전년(1조 5000억원) 대비 68% 감소했다. 여기에 영업손실도 4308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90%로 집계됐다.
또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 3600명 중 1900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obkim5153@gukjenews
* [최근 5년간 징계 사유별 징계 현황] (단위: 명)
|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총합계 |
|
총합계 |
16 |
24 |
30 |
34 |
19 |
123 |
|
임직원윤리행동강령 위반 |
2 |
4 |
10 |
11 |
2 |
29 |
|
직무태만 |
2 |
10 |
5 |
9 |
2 |
28 |
|
업무절차, 제규정 미준수 |
4 |
2 |
9 |
1 |
2 |
18 |
|
관리감독 소홀 |
3 |
2 |
|
5 |
|
10 |
|
음주운전 |
2 |
2 |
1 |
2 |
1 |
8 |
|
폭행 등 |
1 |
1 |
1 |
1 |
4 |
8 |
|
성희롱 |
1 |
|
2 |
2 |
1 |
6 |
|
직장 내 괴롭힘 |
|
|
|
|
5 |
5 |
|
업무처리 부적정 |
|
2 |
|
|
|
2 |
|
음주운전 방조 |
|
|
|
2 |
|
2 |
|
회사기강 문란 |
|
|
1 |
1 |
|
2 |
|
개인이익도모 |
|
1 |
|
|
|
1 |
|
교통사고 |
|
|
1 |
|
|
1 |
|
불량한 직무 수행 |
1 |
|
|
|
|
1 |
|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
|
|
|
|
1 |
1 |
|
음주운전, 폭행 등 |
|
|
|
|
1 |
1 |
* [최근 5년간 징계 양형별 징계 현황] (단위: 명)
|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총합계 |
|
총합계 |
16 |
24 |
30 |
34 |
19 |
123 |
|
견책 |
6 |
6 |
3 |
7 |
2 |
24 |
|
감봉3월 |
2 |
1 |
5 |
5 |
5 |
18 |
|
정직1월 |
1 |
4 |
5 |
5 |
3 |
18 |
|
감봉1월 |
1 |
6 |
3 |
3 |
2 |
15 |
|
근신10일 |
2 |
1 |
5 |
4 |
1 |
13 |
|
감봉2월 |
|
|
4 |
2 |
|
6 |
|
근신5일 |
|
4 |
|
1 |
1 |
6 |
|
정직6월 |
1 |
|
1 |
2 |
2 |
6 |
|
정직2월 |
|
1 |
2 |
|
2 |
5 |
|
정직3월 |
|
|
2 |
2 |
1 |
5 |
|
면직 |
2 |
|
|
2 |
|
4 |
|
근신7일 |
1 |
1 |
|
|
|
2 |
|
정직4월 |
|
|
|
1 |
|
1 |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