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기자회견 갖고 출마의지 표명...“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통해 시민 만족도 극대화”

(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 임재관(60)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임 의원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산시장선거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재선인 임 의원은 이날 “헌법 제1조 규정을 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따라서, 서산시의 모든 정책이나 의사결정도 서산시민에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정에 대해 일일이 참여하고 결정할 수 없기에 시장과 의원을 직접 선출하여 권한을 위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시민이다’란 모토 아래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시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7년간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체득한 행정·정책분석 및 평가 등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임 의원은 “제가 시장이 된다면, 서산시 공무원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구축, 시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임 의원은 “서산을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켜 재정수입의 원천으로 만들고, 세수의 효율적인 재분배를 통해 모든 시민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 경제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은 단일 기업으로는 충남 최대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를 필두로 한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갖추고 있고, 중국 산둥반도와 최단거리에 위치, 환황해권의 선도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며 “청렴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 비전을 갖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임 의원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링컨의 연설문을 인용해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정운영’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시장이 되고 임기를 마치게 되면, ‘믿음과 의리가 있는 시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 의원은 태안군 근흥면에서 태어나 3살 무렵 서산으로 이사해 부춘초, 서령중·고교를 거쳐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인중개사 전문 학원을 운영하다가 시의회에 진출, 재선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 서산시장 출마 예상자는 맹정호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한기남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 비서관도 조심스레 재도전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선과정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출마가 예상됐던 같은 당 소속 장승재 충남도의원(서산1)은 시장 출마 보다는 도의원 재선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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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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