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위성곤 의원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와 비공개 면담 진행
"제2공항 할 수 없다 발언 명명백백히 밝혀라" 거세게 항의
위성곤, "성산읍 대표단 꾸려 다시 내려 오겠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회원들에게 물 폭탄 세례를 맞는 등 곤욕을 치렀다.
9일 오전 10시 성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위성곤 의원과의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이들 단체는 이날 위성곤 의원에게 성산읍민과 제주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물병 투척 등 몸싸움이 일기 시작했다.
고창권 위원장은 "성산에는 제2공항을 줄수 없다고 지역구 도의원인 고용호 의원에게 말을 했느냐"며 따져물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용호 의원을 참석시켰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이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고, 고용호 의원은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바른데로 이야기 해라 정확히 나에게 성산에는 제2공항을 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답을 일축하자 고용호 의원은 그말을 듣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본 제2공항 성산읍 찬성주민들은 분노하며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이 부분을 명명백백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하는 도중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경찰이 중재에 나서 대치상황은 마무리됐고, 위성곤 국회의원은 빠른 시간에 성산읍 대표단을 구성해 다시 내려오겠다며 자리를 급하게 떠났다
이날 고창권위원장은 "거짓말만 해대는 제주 국회의원3인에 대해서 면담같은 대화는 없다" 며, "성산 제2공항에 대해 추진의사가 없다면, 계속적으로 제주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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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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