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논평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들에 정식 사과해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위성곤 국회의원 의원직 사퇴촉구에 대한 입장과 제2공항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장성철 국민의힘제주도당위원장은 8일 논평을 내고 지난달 30일 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와 면담에서 정부가 결정하면 입장을 밝히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해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들에게 정식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위성곤 국회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제주의 미래와 서귀포시의 발전이 걸린 중차대한 대형국책사업인 제주제2공항에 대해서 표계산만 하고 있다’라고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들에게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박만식)은 지난 5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위성곤 국회의원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 의원직 사퇴촉구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퇴촉구 성명서에 따르면, 위성곤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2공항건설추진위와의 면담에서 ‘제2공항을 찬성하면 반대단체가 불만이고 반대하면 찬성단체가 불만일 것이니 정부 결정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장 위원장은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하여 위성곤 국회의원은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지역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제주지역 최대현안인 제주제2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단체들과의 면담에서 본인의 정치적 입지 유·불리만 계산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모로쇠로 일관한다고 해서 제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선후보 캠프에서의 선거운동도 중요하겠지만, 제주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주제2공항 사업에 대한 책임있는 결정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그 동안 수차례 제주제2공항 입지 예정지인 성산포를 지역구내에 두고 있는 위성곤 의원에게 입지 예정지 결정 초기에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가 지금은 아무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데 대해 강한 비판의 의견을 개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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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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