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관악구 싱글벙글교육센터가 올해 총 10개 사업에 선정되며 약 3억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관악문화재단 출범 이래 예술교육 부문 역대 최다 사업 선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관악구 정기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악구민들이 원하는 관악문화재단의 정책 1위로 '주민 대상 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45.0%)가 꼽혔다.

싱글벙글교육센터는 이러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모사업 사전 검토 및 사업계획 자문 등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구비사업 2개, 공모사업 7개, 기타사업 1개로, 총 10개 사업에 선정되었다.

주요 사업은 ▲예술 기술 융·복합 창의체험 사업(30백만원) ▲관악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 우주관문 스쿨(20백만원) ▲문화예술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 지원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75백만원) ▲2021년도 TA사업(13.5백만원)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32백만원)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13.5백만원) ▲2021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24.9백만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23백만원) ▲자치구 예술교육 기반조성(30백만원) 등이다.

문화예술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하는 국비지원사업, 문화예술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인터렉션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 '우주관문 스쿨'뜨거운 반응

또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관악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우주관문 스쿨'은 수강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주관문 스쿨'은 '우리가 주인공인 관악 문화도시 스쿨'이라는 뜻으로, 문화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주민 스스로 문화를 기획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주민 기획자 양성사업이다.

총 12주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수강생 100명을 훌쩍 넘어 현재(7주차 과정 기준) 평균 수강생 12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싱글벙글교육센터 문길전 센터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통해 더욱 질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악구민들의 삶의 질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구민들의 문화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