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국제뉴스)김성수 기자 = 전북은행 측의 김제스파힐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대한 인도 집행이 오는 27일로 연기된 가운데 또 다시 양측의 큰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주)티엠지개발로 넘어간 스파힐스 골프장에 대한 집행이 이뤄진 지난 22일에는 채권단 및 유치점유권을 행사중인 신화토건 측과의 마찰로 클럽하우스 내 집기 등이 파손되는 등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27일 집행에도 티엠지개발 측과 채권단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오는 27일 법원의 인도집행이 이뤄지면 사실상 골프장 운영권은 모두 티엠지개발로 넘겨지게 되며, 채권 및 유치권 등을 둘러싼 논란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각종 시설물, 필드 등의 시설물 유치권을 행사중인 채권단은 전북은행 측의 클럽하우스에 대한 인도집행에 강력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힐스 골프장은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해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지만, 1순위 채권자인 전북은행이 공매를 신청해 티엠지개발이 인수했다. 하지만 기존 운영자와 후순위 채권자 등이 골프장 인도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전북은행은 채무불이행 시 골프장에 대한 부동산을 인도한다는 화해조서(집행권원)을 근거로 전주지법에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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