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방형 학교도서관 정책-제주도 원도심 재생사업 하나된 협치 본보기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은 31일 재개관식을 기점으로 학교를 넘어 마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는 제주도교육청의 지역개방형 학교도서관 정책과 제주도의 원도심 재생사업이 하나 되어 탄생한 협치의 본보기로 의미가 깊다는 것.

김영수도서관은 제주북초 20회 졸업생인 고 김영수 동문이 지난 1968년에 기증해 설립됐다.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리모델링했고, 도교육청에서 서가 등 집기 비치, 사사교사 배치, 장서에 대한 RFID 시스템 마련 등을 지자체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 완성했다.

김영수도서관은 투 라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규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또한 평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리고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사회를 위한 마을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도서관 재개관식 행사는 퍼포먼스 '김영수도서관에 글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며 첼로와 기타 선율과 함께 하는 글 그림 퍼포먼스–책 속 한 구절로 만드는 우산꽃 300송이, 유치원 어린이 다도교실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오후 5시부터는 지역사회 개방을 축하하는 북콘서트 '음악으로 듣는 김영수 도서관 이야기'가 도서관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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