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등 정부공모사업 3건 유치...총 1287억 투자

▲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옛 육대부지의 연구자유지역 주요 시설 현황.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을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한다.

창원시는 정부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 등 총 3건의 정부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등 진해구 옛 육군대학을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2019년부터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정부공모사업 유치로 확보한 국비 698억원 등 총 12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책이 확정됨에 따라 옛 육대부지 연구자유지역 조성 예정지 내에 건립될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구축 사업 국비 12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국비 270억 원(총사업비 385억 원)을 확보했다.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1만 613㎡면적에 중소형 특수선박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중소형 군 함정, 중소형 선박,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해 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해 침체된 조선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만5,438㎡ 부지에 지상 8층 규모의 기술창업 업무시설 및 시제품제작소 등을 설치한다.

이 곳에 100여개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연구개발투자, 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지난 9월 국토부가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 국비 308억 원(총사업비 502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조성사업은 연구자유지역 내 청년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의 주거 및 창업 지원을 위해 1만2,773㎡ 면적에 400호의 주거 및 업무시설을 건립한다.

진해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은 옛 육대부지 32만5630㎡ 면적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제2재료연구소 등 첨단산업육성 연구기관, 공원, 학교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 국방과학연구소와 다수의 해군 관련 기관들도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해군도시로 성장한 진해가 창원형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