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뉴스) 서병환 기자 = 울산시에 따르면 5월 23일 오후 중구 성남동 소재 의사회 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생명사랑장기기증본부에 장기기증 활성화 후원금을 전달한다.

이날 전달되는 후원금은 300만 원으로, 지난 2월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사랑장기기증본부의 비품, 전화기, 통신기기 등의 구입비로 사용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이 온정을 모아 전달된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장기기증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병․의원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비치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영희 울산 장기기증본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은 37%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2%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운동에 적극 동참해 장기부전 환우 등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사랑 장기기증본부는 지난해 10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울산지부가 부산으로 이관됨에 따라 울산에서의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인식한 지역 인사들이 울산 자체적인 장기기증 단체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올 2월 설립됐다.

현재 생명사랑 장기기증본부는 새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내 기관․단체와 기업체에 강연, 캠페인 전개 등 장기기증자와 후원자 모집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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