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연선상음악회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하는 '2018 용연선상음악회'가 15일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개최된다.

용연은 예로부터 풍광이 뛰어나 취병담, 선유담으로 불리며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지금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99년 용연 달맞이선상음악회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9회를  맞는 제주시 대표 음악회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식전공연으로는 용담 1·2동 민속보존회의 ‘육지길트기  (풍물놀이)’와 제주탐라예술단의‘바닷길트기(선왕굿놀이)’가 행사의 서막을 알린 이후 2부 1막에서는 국악인 이지윤·한금채, 취선악 태평소 브라스 밴드, 제주도립무용단의 국악 공연이, 2막에서는 4개 어린이합창단, 소프라노 김미주, 테너  이성민, 해녀 수상퍼레이드 공연이 진행되어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마지막 3부는 성인․어린이합창단 11개로 구성된 연합합창단(400여명)과 관객이 '서우젯소리',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용담1·2동 주민이 참여하는 용(龍)퍼레이드, 가요제, 체험부스를 통해 음악회의 흥취를 돋울 예정이다.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와 제주가  좋아서 찾아온 사람들이 함께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용담 1·2동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기획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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