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제26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이상천 시장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이상천 제천시장은 23일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6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했다.

이 시장은 “민선7기 시정과 제8대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만큼, 앞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합리적인 민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5대 시정방침을 설명했다.

《이상천 제천시장 시정 연설 전문》

존경하는 홍석용 의장님! 그리고 시의회 의원 여러분!

제8대 제천시의회의 개원을 14만 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에 선출되신 홍석용 의장님과 이성진 부의장님, 그리고 상임위원장님들께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민선7기 시정과 제8대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만큼, 앞으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저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의 기본 구상을 말씀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공직생활로 쌓은 생생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시민여러분의 손을 마주잡고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또한, 형식과 격식을 줄인 내실 있는 시정을 펼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시민 참여 방안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러한 합리적인 민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5대 시정방침을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다함께 잘 사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구)동명초 부지에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정부 세종청사의 옥상정원과 같은 "도심광장"을 조성하고, "세명대 도심캠퍼스"를 유치해 여가와 휴식, 교육과 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지역의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하나씩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유경제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천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해, 주민공동체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선순환 경제를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창의적인 정책개발과 정부 공모사업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제천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지역자산을 활용한 최적화된 중장기전략사업을 적극 발굴, 가성비 높은 되살아나는 희망제천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상공인 육성과 도심재생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쉼표 있는 문화, 머무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테마파크인 "초록길 드림팜랜드"를 조성해, 머물고 싶은 제천이 되도록 체류형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의림지 청소년 수련원 부지를 활용한 복합리조트" 건립으로 도심권 관광루트 개발과 지역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미래의 먹거리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삶의 질까지 함께 향상시키겠습니다.

이어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문화재단 설립"과 겨울축제 부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사계절을 대표하는 "도심 위주의 지역 특화축제 개최"와 더불어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확대 유치와 스포츠 통합지원센터 설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으로 시민 레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체육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준공"과 더불어 "청풍호 수상비행장"이 개장하면 기존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청풍호 자드락길, 한방명의촌 등의 관광자원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행복한 나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기타 저소득층 등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중단 없이 펼쳐,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경로당의 기능 강화"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확대", "공공실버주택 도입" 등으로 어르신 고독사를 예방하고, 돌봄 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 등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으로  사회복지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 등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의 교통이동권 보장과 자립 생활 정착 지원 등 사회 전반적인 복지관련 이슈들을 거시적, 미시적 관점에서 고루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철저한 조사와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낙엽수매사업이나 친환경 녹색퇴비사업 등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환경 조성"과 "자원 절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삶의 기반인 농업 발전을 위하여 "로컬푸드 플랜 수립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법인설립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생활안전대책을 지원함으로써 생기 도는 농촌, 돈이 되는 농촌경제를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다섯째, ‘활기 넘치는 열린 행정’입니다.

제천다운 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장부터 행사를 챙기는 일 보다는 민생을 먼저 살피고, 시민과 호흡하고 함께하는 어려운 일에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먼저, 시민 중심의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열린 소통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원스톱 민원처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공무원 책임실명제와 적극행정 면책제도,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으로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신뢰받는 대민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화합과 관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늘 겸손한 자세로써, 열심히 심부름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의회와는 제천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써 권한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협력과 균형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홍석용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새롭게 시작하는 제8대 시의회와 민선7기 집행부의 성숙한 동반협력은 시민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나아가 지역발전의 힘찬 에너지로 승화될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원 여러분들과 충분한 소통과 이해를 통해 상호 신뢰와 공감하는 시정을 펼쳐 시민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평가 받고,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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