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충실히 이행할 터"

▲ '제8대 전반기 강서구의회' 주정섭 의장/사진=신동기 기자

(부산=국제뉴스) 신동기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의원으로 당선, 그리고 제8대 전반기 강서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주정섭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회 구상 등을 들어봤다.

- 구의원 당선에 이어, 전반기 강서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 제8대 강서구의회 의장의 직책을 맡게 된데 대해, 구민분들과 동료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른 한편으로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구의원은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구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이므로 동료의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봉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초선 의원으로 의장의 역할까지 해야 하기에 부담감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욱이 대다수 의원이 초선이기에, 개원사에서도 "전문적인 역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는데, 향후 2년간 어떤 의장이 되고 싶은지요?
"의원이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구민의 의견을 대변한다면, 의장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료의원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항상 소통하고 구민의 뜻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10일 강서구의회 개원식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강서구 발전을 위해 가장 집중해서 풀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요?
"강서구는 인구증가와 더불어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발전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사항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대중교통망 부족,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부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항공기 소음대책과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한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도 구청, 부산시 등에 시정을 요청하며 앞으로 강서구민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작은 의견이라도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주정섭 의장과 노기태 구청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라, 대다수 구민들이 소통과 협치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입법과 행정, 주 의장이 바라보는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요?
"입법과 행정, 모두 최종 목표는 지역발전과 구민들의 복지 증진에 있는 만큼 집행부와는 항상 협력과 상생의 균형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도 항상 집행기관의 예산집행과 사업진행에 있어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사전에 차단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입법과 행정의 올바른 관계라 생각합니다."

- 지난 9일 부산지법에서 제7대 강서구의회 최일근 전 부의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하는 등 강서구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강서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저의 임무가 구민의 뜻을 받들어 올바른 구정이 펼쳐지도록 감시하는 역할이라면, 구민들께서는 구의원들의 감시자이므로 항상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개원식을 통해 제8대 강서구의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구 의회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구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하여 힘차게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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