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김희현·허창옥 당선...김태석 신임의장 "제주도의회 스스로 혁신하겠다"

▲ 신임 제주도의회 김태석 도의장이 개원사를 하는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노형동 갑, 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2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열렸다. 이날 의장 후보로 김태석 의원과 좌남수 의원 중 재적인원 42명 가운데 김태석 의원이 38표를 받아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열린 부의장 투표에서는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 더불어민주당)과 허창옥 의원(서귀포시 대정읍, 무소속)이 각각 당선됐다.

심임 김태석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이 발걸음은 촛불혁명이 이루어낸 정권 교체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혁신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해 달라는 도민주권 행동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 차원 더 높은 제주발전과 도민복지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라는 막중한 사명임을 잘 알고 있다"며 "겸허하고 엄숙한 자세로 막중한 책임에 따른 실천을 보이겠다. 먼저 제주도의회는 스스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도의회는 인사와 조직권의 실질적인 독립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제왕적 도지사 대응하는 도민주권 만들고, 위상을 높이고 의회만의 영역을 개척해 지방의회의 제주형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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