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보단 멋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입성해야 시민들로부터 존경 받는다.
지난 1일 오후 새누리당 구리시장 공천후보자인 백경현 후보가 단수공천 으로 확정 발표 됐기 때문이다.
같은 당 유력 후보였던 김용호 후보와 측근 사람들은 그동안 경선 약속을 굽히지 않았던 새누리당 구리시당협위원회 박창식 위원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또 "시장 후보가 4명 이었음에도 1명의 후보에게 단수공천을 한점은 도저히 이해 할수 없다"며, 탈당도 불사 독자 출마를 밝히는 등 지역 정가가 것 잡을 수 없이 요동 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한쪽 후보가 상대 후보쪽에 '대가성 있는 후보 사퇴 회유'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정가가 바짝 긴장 하고 있다.
만약 그 것이 사실 이라면 구리시 정가는 그야말로 '중량급 핵폭탄'이 아닐수 없다.
또 한 후보는 '그 같은 일은 분명 상대 후보가 사주 했을 것’ 이라며, 자칫 이번 일로 폭로성으로 비화돼 결국 고발 사태로 이어져 사법기관 까지 가야 하는 참담한 상황 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만 구리시민들의 자존심을 한순간에 짓 밟아 거리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
이번 일로 아직 결정 된 것은 없다고 하면서도 김후보와 이와 관련한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어, 단일후보 공천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용호 의원은 이번 선거가 인생의 마지막 이라는 점에서 주목 하지 않을수 없다.
8년 전 지금과 거의 유사한 사례로 공천 탈락 이라는 가슴 아픈 추억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시장도 이번 단수 공천이 확정 됨에 따라 권봉수 예비후보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목이다.
여.야 제2의 예비후보들이 끝까지 가겠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는게 공통점이라 하겠지만... 우연 치곤 기막힌 우연이 아닐수 없다.
전쟁터에서 1명의 지휘관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휘하에 모든 병사들을 잃을 수도 있고, 또 단 한명의 희생이나 낙오된 병사 없이 모두를 살릴 수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번 선거 만큼은 후보에 대해 절대로 학연, 지연, 혈연. 그리고 사사로운 감정 이나 정에 이끌리지 말고 진정 구리시를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군지를 명철하게 판단해 소중한 한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장 선거는 향후 구리시의 위대한 도약과 함께 20만 구리시민들의 복지, 행복지수를 누가 얼마 만 큼 끌어 올려 놓을 것 인지에 대해 시민들은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
이미 선출 된 후의 후회는 때 늦은 후회 일 뿐이다. 이는 비단 시장 뿐 만이 아니다.
시민들을 위한 선출직 도의원과 시의원 공복자 들도 모두 마찬 가지다.
민의의 전당 의사당에서 비 상식적인 폭력을 행사해 의사 진행을 방해한 이런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의회에 입성해서는 절대 않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 해야 할 것이다.
이번 6.4전국동시지방선거 만큼은 상대후보를 서로 헐뜯고 폭로, 중상, 모략 하는 더티플레이 보다는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입성 해야만 진정 시민들로부터 존경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두려워 해야 한다.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으며, 옛날의 흑.백 논리에 휩쓸리지 않는다.
합리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겸비한 현명한 시민 들 이기 때문이다.
임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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