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현만, 정명희 등 7명 12개항 전면 수용.. 한국당 박재본 12항목 공약채택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지방분권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2002년부터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는(상임대표 : 황한식 부산대 명예교수)가 부산지역 구청장-군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이 제안하는 2018 지방선거 시민의제’에 대한 공약채택 여부 공개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공개질의 결과는 지난 5월 21일 부터 6월 8일 까지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구청장, 군수) 후보자 56명 중 선거사무소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8명을 제외한 48명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미응신한 16명을 제외한 32명으로부터 답변서를 회신 받아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12개 시민의제 전면수용 후보자(15명)

•더불어민주당 후보(7명) : 중구 윤종서, 동구 최형욱, 진구 서은숙, 북구 정명희, 기장군 이현만, 수영구 김혜경, 사상구 김대근

•자유한국당 후보(5명) : 중구 최진봉, 동구 박삼석, 영도구 황보승희, 금정구 원정희, 연제구 이해동,

•바른미래당 후보(1명) : 기장군 권상섭

•정의당 후보(1명) : 남구 현정길

•무소속 후보(1명) : 연제구 주석수

분권본부는 “공약채택 및 부분채택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공약불가 답변은 일부에 그쳐 전반적으로 공약채택율이 높게 나타나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차기 부산지역 구-군 단위에서 시민의제의 실질적 추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후보의 소속정당별 공약채택율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후보들보다 16%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유한국당 후보들 중 부분채택 비율이 크게 높은 3명의 후보(박재본 후보 부분채택 12개, 김영욱 후보 부분채택 9개, 이경훈 후보 부분채택 9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12개 시민의제를 전면 수용한 후보는 32명 중 절반 수준인 1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명, 자유한국당 후보가 5명 순이다.

또한 “12개 시민의제 중 대다수 후보가 ‘채택’ 했고, 5명 이하의 일부 후보가 ‘부분채택’ 또는 ‘채택불가’로 답변한 6개 시민의제는 차기 지방정부에서 큰 논란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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