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전년동월대비 7.8% ↓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감소세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세가 2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까지 확대되면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보다 17.4%가 감소된데 이어 올해에는 5월말 현재 지난해 6988대 보다 7.8%가 감소한 6442대가 신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대형 7.9%, 중형 12.4%, 소형 12%, 경형 27.2%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 차종이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자가용 자동차 증가 억제 효과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
이와 함께 동지역은 전년보다 9.2%, 읍면지역은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읍면과 동지역 골고루 신규 등록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자가용 사용억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세를 감안하면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되는 내년에는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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