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시장약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남 서산지역 합동유세에서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과 이인제 도지사 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5일째인 4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서산지역 유세에 화력을 집중해 그 열기가 후끈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산동부시장 입구 시장약국 앞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과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와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도의원·시의원 후보 등이 모두 참석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완섭 후보는 "지난 7년 동안 서산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제가 만약 3선에 성공한다면 서산을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특히 하늘길, 땅길(철길, 고속도로), 바닷길까지 모두 열어 사통팔달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터미널 이전 문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최첨단 복합터미널 조성과 함께 동부시장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0면의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등 상권 활성화 방안도 세밀하게 추진하겠다"며 "정말 힘차게 잘 달리는 말을 멈추게 하지 말고, 이번에도 이완섭을 꼭 당선시켜 힘 있는 3선 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후보 연설 모습

성일종 국회의원은 "오늘 이인제 후보님이 오셨는데, 후보님은 최연소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 6선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라며 "특히,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도를 서울을 능가하는 최고의 도시로 성장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당위원장으로서 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분일까를 생각하면서 JP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더니, 당시 거론되는 몇몇 분 중 이인제 후보님을 찍어주셨다"며 "그래서 어렵사리 도지사에 출마하실 수 있도록 설득하고 매달려서 결국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도지사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서산시장에 출마한 후보 중 이완섭 후보만한 인물이 있느냐, 정말 지난 7년 동안의 시정성과를 보면 무엇 하나 나무랄 게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3선 시장으로 만들어 이인제, 성일종과 함께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이인제 후보는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얼마 전 저녁뉴스에서 자신의 얘기가 나오자 부랴부랴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사라졌다. 세상에 도지사가 퇴임식도 못하고 사라지는 사례는 그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일"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에서 도지사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느냐.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심판론을 제기했다. 

▲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연설 모습

그러면서 "서산은 정말 훌륭한 지역이다. 대기업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농특산물과 수산자원이 정말 풍부하고, 무궁무진한 잠재력까지 갖춘 지역인 것 같다"며 "제가 도지사가 되면 성일종 의원, 이완섭 시장과 함께 운산에 생명공학밸리 조성, 대산항에 크루즈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모든 기반시설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39살에 국회의원이 됐고, 44살에 노동부장관, 46살에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대통령에까지 출마했던 사람이다. 불같은 용기와 추진력, 대통령과도 맞장 뜰 수 있을 정도의 배짱을 가졌다 하여 네티즌들이 ‘불사조’란 별명까지 붙여줬다"며 "이인제와 이완섭 후보, 그리고 도의원·시의원 후보들까지 모두 당선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서산에서부터 한국당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연설 후 시장약국부터 서산 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장상인,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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