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百, 어버이날 앞두고 화장품, 의류, 잡화 등 다채로운 패션상품 행사 전개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화장품 설화수 매장에서 고객이 어버이날 선물로 마련된 화장품 기획세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롯데백화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직장인 김모씨(26세, 여)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이 고민이다. "현금이 좋지만 성의가 너무 없어 보이고 건강식품은 작년에도 드렸기에 어떤걸 선물할지 망설이다 올해는 부모님이 사고 싶어하던 화장품을 선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최근 어버이날 선물상품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모님 세대도 젊은층 못지않게 개성충족과 가치소비에 눈을 돌리면서 받고 싶은 선물로 의류나 화장품 등 패션상품의 선호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도 다운에이징 경향에 젊게 입고 젊어 보이고 싶은 자신을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녀들의 선물도 부모님이 좀더 젊어지고 젊어 보일 수 있는 상품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지난해 5월 1일부터 8일까지 3년전(2014년 동요일)과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은 소폭 신장을 기록했지만, 해외부틱 25%, 화장품 19%, 여성캐주얼 15%, 남성캐주얼12% 등 부모님 선물과 관련된 패션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선물 트렌드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상품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그룹전'을 펼쳐 설화수 자음생수/자음생유액 2종세트(17만원), 헤라 에이지어웨어 3종세트(12만원) 등 기획상품 구성과 함께 추가 샘플도 증정한다.

또 금액대별 사은 행사도 진행해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티컵/거실용 쿠션/다이닝접시+커트러리/베게+차렵이불 세트와 함께 5월 1일과 2일에는 블루라벨 스크래치 이벤트도 진행해 정품화장품, 롯데상품권, 기초 3종 키트 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성복과 남성복, 구두 등의 매장에서는 어버이날 선물상품 기획 및 할인판매와 각점별 행사도 펼친다.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금강•랜드로바 균일가', 동래점은 8층행사장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시스막스/루치아노최 고객초대전',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서는 '골프웨어&아웃도어 60~30% 대전' 등 다채롭게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부모세대도 젊어지고 자신의 만족을 위한 삶에 관심을 두면서 자녀들의 효도선물도 변화되고 있다"며 "건강 상품이 부모님 선물로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패션과 관련된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 의류, 잡화까지 다양하게 선물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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