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3ha 129농가 도비 4억3천만 투입

▲ 토양피복제를 시공한 감귤원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는 고당도 감귤 안정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7억1670만원을 투자하여 감귤원 토양피복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토양피복재배는 다공질 필름을 토양에 피복해 토양건조에 의해 과즙의 당도가 증가(1.5 ~ 2.9°Bx)하고 지면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으로 착색이 골고루 이루어져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원단가는 ha당 1784만원으로 토양피복(1152만원)과 점적관수(632만원)를 보조율 60%로 지원하나 지원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은 자부담으로 추진하고 점적관수는 농가가 자율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FTA기금사업으로 추진하던 토양피복재배 지원사업은 2016년도부터는 지방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2회 공모 결과 135농가에서 56.8ha, 7억4,700만원(도비 4억4,800만원, 자부담 2억9,900만원)이 신청돼 지난 16일 道 보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129농가 53ha(7억1667만원(도비 4억3천만원, 자부담 2억8667만원)를 사업대상으로 확정했다.

제주시는 내잘 5월 4일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토양피복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피복적기인 6월부터 7월말까지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69억5400만원(FTA기금 10억3900만원, 도비 32억4600만원, 자부담 26억6900만원)을 들여 1344농가 610ha의 토양피복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원지정비, 우량품종갱신 및 방풍수 정비 사업 등에 대해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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