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8개 금융기관과 공동투자협약 체결

(서울=국제뉴스) 정선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임대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된 '임대주택 리츠'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로 11일 기관투자자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교보생명을 포함한 16개 보험사, 우리·외환·신한·농협 등 10개 은행, 미래에셋·우리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 포함 총 38개 금융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제시한 투자의향 금액도 당초 국토부가 예상한 금액인 2~3조원의 5배 수준인 13.6조원에 달했으며,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공임대 리츠와 민간제안 리츠 모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앞으로 협약에 참가한 기관과 함께 시범사업을 비롯하여 LH 또는 민간 제안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구조와 재원조달 구조를 확정한 이후, 협약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금리입찰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을 투자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직접건설과 리츠방식 병행을 통해 2014-2017년간 10년 임대주택 LH 착공물량을 당초 계획물량(2.6만호)의 2배 수준인 5만호까지 확대하여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로인한 기대효과는 민간 제안사업도 활성화되어 도심지내 다양한 입지에서 젊은 층, 중산층 등을 겨냥한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적자금의 신용보강을 통해 시중자금의 임대주택사업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리츠산업의 성장 촉진 및 주택임대관리업의 조기 활성화 등 관련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