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계약기한 연장 자유한국당 논평 관련

▲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유성복합터미널 계약 기한 연장과 관련 27일 민주당발 무능력 무책임 행정의 소산이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업의 당사자도 아닌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자마저 엉뚱하게 끌어들여 공세를 퍼부었다.

물론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이미 정치력과 행정력이 검증된 후보라는 점에서 자유한국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인 것은 알지만 이는 '방귀 뀐 X이 성낸 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유성복합터미널은 지난 12년 동안 3명의 대전시장이 나서 이루려고 하는 사업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본 계약 시한 연장이 이뤄졌을 뿐 완전히 무산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이 기다려 보지도 않고 마치 무산될 것 인양 호들갑을 떨고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이름만 거론하며 무능력, 무책임 행정의 소산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고질병인 '남 탓'하기의 전형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더욱이 실낱같은 희망마저 힘을 합쳐 잡아야 할 마당에 아무런 대안이나 비전 없이 그저 공허한 비난만 퍼붓는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이 아직도 구태 정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특히 어찌 공당의 논평에서 '측근'이란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논하는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행여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측근 정치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의 망령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들이 측근정치를 하니 다른 이들도 측근정치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우리도 이참에 분명히 밝혀둔다. 우리의 측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이고 대전시민 모두이다.

대전시민과 유성구민의 이름으로 자유한국당에게 경고한다. 남 탓을 하기 전에 제 몸의 허물을 보고 뼈를 깎는 반성부터 먼저 하라.

허태정은 유성복합터미널 문제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 비록 직접 개발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고, 유성구민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만일 본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무산된다면 당당히 시장이 돼 완결지으면 될 일이다. 그것은 허태정이 시장에 출마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유성구청장 시절부터 누누이 촉구해왔던 유성복합터미널의 공영개발 안까지 토론과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시민들의 역할 있는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운다는 게 허태정 후보의 구상이다. 신뢰할 수 있는 정치력과 믿을 수 있는 행정력이 허태정의 자산이자 힘이니 누구보다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

자유한국당에게 다시 한 번 당부한다. 우리는 무책임한 비난보다 대안 있고 건설적인 비판을 원한다. 자유한국당이 그토록 자신들의 능력을 보이고 싶다면, 책임을 지고 싶다면 보다 건설적인 대안을 갖고 논의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의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작금의 태도로는 대전시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다. 뼈를 깎는 반성과 거듭남만이 더불어 행복한 대전시를 만들어 가는 시민 주권의 시대에 자유한국당이 기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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