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 관내 3개 보건소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년기 시력향상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백내장 수술비를 1년에 1안구당 1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로 70세 이상 노인에게 7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지만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개안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방치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만65세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이다.
신청방법은 도내 안과·병의원에서 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날짜를 정한 후 관련서류(신분증, 기초연금수급자 확인서, 장애인카드, 국가유공자증, 의료급여카드 등)를 지참해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수술 의뢰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수술이 시행된 후 본인부담금 의료비에서 차감ㆍ지원된다.
한편 작년에는 백내장을 진단받은 지역 어르신 787명에게 9431만8천원의 수술비를 지원해 노년기 시력건강관리에 힘써왔다.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백내장으로 고생하시는 일이 없도록 적기 적절한 지원을 통해 실명예방 및 노년기 건강생활을 영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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