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이 2018년도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지정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市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관광지역 지정제" 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3년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작년 환경부는 자연환경, 생태 및 생태계, 지역문화, 관광, 환경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 수차례의 회의 등을 거친 후 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내 유수의 생태도시와의 경쟁으로,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은 것으로 그동안 마을주민, 생태전문가, 행정이 협력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저지마을은 선흘1리 동백동산습지, 하례리 효돈천에 이어 제주에서는 3번째이고 전국 생태관광마을은 26개도시다.
2018년도 신규지정은 강원도 철원 철새도래지, 전북 정읍시 월영습지, 경북 영양군 반딧불이공원,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 밀양시 사자평습지, 제주 저지리 곶자왈과 저지오름 등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저지마을은 3년동안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지역협의체 구성과 운영, 지역 로고사용, 생태계조사 및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도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된 동백동산 습지는 매년 생태관광객이 20%씩 증가하고 있고 지역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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