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평택시는 지난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평택시는 올해 시정비전을 '대한민국 신성장, 행복도시 평택'으로 정하고 핵심가치를 경청, 나눔, 안전, 균형에 뒀다. 더불어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다체롭고 풍요로운 삶',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도시'를 시정목표로 삼았다.
우선 평택시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먼저 배려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맞춤형 복지플러스를 추진하고, 이웃살핌 행복더함 사업추진,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운영,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눔과 배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행복나눔본부 운영활성화, 행복나눔 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치매 안심센터를 설치하고 환자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르신·아동·여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선 임대 경로당 설치로 경로당 활성화를 지원하고,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아이맘 카페 확대운영,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친환경 안전도시 조정을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재난안전 종합대책으로 실시간 재난정보, 재해 취약시설물 사전점검 강화 및 재난·재해 복구태세 확립해 더욱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난·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위해 스마트 가로등 설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설계, 방범 CCTV 설치를 확충한다.
또한 미세먼지, 악취, 소음,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텐텐프로젝트, 큰 나무 심기, 도시 숲을 조성하고, 가축사육제한을 엄격히 적용하며, 방음사업, 수질오염 총량 관리 강화, 쓰레기 및 악취와의 전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안전도시 지역증진 7개 분야 87개 사업 추진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국제안전도시'라는 공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평택시는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의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체육·공원 기반을 확대하고 진위·안성 물길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1년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2023년 평택박물관, 2018년 안정리 예술인광장, 평택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지영희 콘텐츠 개발,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활성화, 웃다리 문화촌 활성화에 노력하고, 소리락 축제, 오성강변 르네상스 축제, 소사벌 예술제, 물빛축제, 노을동요제 등 문화콘테츠를 통한 관광 및 축제를 브랜드화 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더불어 2018년 내리문화공원, 농업생태공원, 2019년 진위체육공원을 조성해 체육·공원 여가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진위·안성 물줄기를 자연친화적 휴식·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우선 평택항에는 2020년 평택함 활용 해양안전체험관, 서해대교 항만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아쿠아벨벳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2024년 10만 평의 안보관광단지를 확보해 평화공원을 조성한다. 평택호 주변에는 2021년 21만 평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배수갑문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지상6층 규모의 노을전망대를 조성한다. 진위·안성천에는 2020년 하천 숲, 공원,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다.
시는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를 구축한다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동력사업을 지속 발전시키고,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중·소상공 및 농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시는 최근 다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삼성·LG산업단지의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단지 조기조성,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조기착공을 지원하고, 평택호 관광단지, 항만배후단지, 도시개발사업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택시는 청년, 신(新)중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확대하고 평택시민 우선채용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체 애로사항 해소 등 민관협력 채널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상권별 맞춤형 교육 등 체질개선, 친환경 첨단농업 육성, 농업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중·소상공 및 농업지원 강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시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평택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균형된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평택시는 20개지구, 2420㎡, 14만202세대를 아우르는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11개 지구가 공사중이고, 환지계획 인가 3개 지구, 실시계획 등이 6개 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경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재생에 주민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장·안정지구, 명동골목, 두정리 등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시는 교통체계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 및 확충한다. 고덕, 소사벌, 청북, 화양, 포승지구 광역교통을 개선시키고, 평택호 외곽도로 개설, 유천동 도로확장 등 권역별 도로망을 확충한다.
평택시는 이와 같은 시정목표를 통해 다가올 인구 50만명 대도시 진입을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시민과의 소통 플랫폼을 확충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개발을 지향해 미래 평택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7319억 원, '다체롭고 풍요로운 삶' 달성을 위해 791억 원,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1147억 원,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도시' 건설을 위해 3333억 원의 시정 목표별 예산을 세웠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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