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은주 기자 = 지난 13일 귀순 도중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이 의식을 회복해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21일 북한 군인이 자신의 이름은 오 아무개이고 나이는 25세라고 밝혔다.

오씨의 소속은 판문점대표부 내 민경중대이고 계급은 하전사(한국군 하사급에 해당)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판문점대표부는 1994년 설치된 북한 군사기구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담당하는 경무부대와 후방 비무장지대 경비를 맡는 4개의 민경중대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주치의 이국종 교수가 근무하는 아주대병원 측은 "우리 병원 의료진이 환자 상태에 대해 직접 밝힌 내용은 없다"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측은 22일 오전 11시 주치의 이국종 교수가 오씨의 수술 결과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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