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요르단 당국이 10일(현지시간) 이웃 시리아에 2011년 내전이 발발한 이후로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 데 100억 달러(11조35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은 현재 65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요르단에 있다고 밝혔지만, 요르단 정부는 약 130만 명의 난민이 있다며 더 높은 수치를 내놓았다.
요르단 외무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료, 교육, 고용 부분 등에 비용이 들었으며 공공서비스와 식품 보조에 추가 비용이 들었다"며 "난민 수용에 103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리아와 370km의 국경을 접한 요르단은 올해 피난민 수용에 약 17억 달러(1조 9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요르단 왕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국제인권감시기구는 요르단이 최근 시리아 난민을 '바로 추방'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는 여러 번의 무력 공격 이후 요르단 경계로 유입되는 폭력을 예방하고자 한 조치였다며 이를 반박했다.
박원준 기자
gukje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