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일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 명의 논평을 내고, 이병박정부에서 DJ노벨상 취소를 공모한 사실이 최근 드러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MB 정부당시 국정원의 노벨상 취소 모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노벨상 취소 모의는 보수단체를 이용한 매우 조직적이었다고 밖에 볼수 없다.
국정원 직원이 일개 보수단체 대표와 이메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기엔 단순하지가 않다. 또한 국정원과의 공모 여부가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 이는 의도적으로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한것이나 다름없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우리나라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을 자랑스럽게 여긴 국민들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검찰은 어떻게든 전직 대통령의 업적까지 뒤집으려 했고 왜곡하려는데 혈안이 됐던 MB 국정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을 조사해야만 한다.
특히 국가기관으로서 임무를 저버리고 민간단체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취소 청원을 기획한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
아울러 이번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도 내고 있지 않다.
현재도 과거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그저 말할 참인가?
당사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즉각 국정원의 노벨상 취소 청원 사건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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