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방글라데시 당국이 마약 밀수 가능성이 있다며 로힝야족 난민선 20여 척을 부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당국이 지난 3일 미얀마와 국경인 나프강에 위치한 샤 포리르 드윕 항구에서 미얀마 폭력 사태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을 실어 나르던 보트 20여 척을 부쉈다.
난민들은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원들이 난민선에 있던 선원과 로힝야족을 폭행하고 검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리풀 국경수비대 사령관은 "밀수꾼들이 로힝야족의 탈출을 이용해 현지에서 "야바"로 알려진 마약물 메스암페타민류(필로폰)의 밀반입하려해 단속을 벌인 것"이라며 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박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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