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조상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조상규 의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농촌진흥청이 GM작물 생산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협약서에 동의한 것"에 대해 이를 환영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농촌진흥청이 GM작물 생산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협약서에 동의했다. 이는 130여 일 넘게 농성을 하며 투쟁해 온 반GMO 전북도민행동과 그 투쟁에 앞장섰던 농민들의 성과다.

농촌진흥청은 협약서를 통해 이후 GM작물의 생산을 추진하지 않고 2017년까지 GM작물개발사업단을 해체하며 GMO연구내용은 홈페이지, 설명회 등을 통해 알리고 연구시설 주변지역에 대해 민관 합동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가칭)농생명위원회를 운영하여 국민의 다양한 의겸을 수렴하고 협약 사항은 정부, 국회 등에 보고해 성실히 수행할 것을 협약했다.

GM작물생산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은 GM작물 상용화까지 우려해야 했고, 이것의 근원지는 GM작물개발사업단이었다. 이 모든 것이 중단되고 해체되는 것은 농촌진흥청이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진정한 농촌 진흥을 위해 국민과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정부는 본 협약의 의미를 수용하여 GM작물 생산을 중단하고 농업농촌 진흥을 위한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한·미 FTA재협상에서 미국이 한국 GMO 관련규제를 완화하도록 압박할 것을 예상하고 경계해야 한다.

전북농민들은 본 협약을 환영하며 전북농민들은 본 협약을 환영하며 협약한대로 문제가 해결되는 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더불어 농진청의 적극적인 협약 수행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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