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푸드종합센터는 청정 거창에서 생산되는 마을 단위 로컬 푸드를 순회 수집해 판매함으로써 그동안 4~5단계로 이루어 졌던 농산물 유통단계를 최소 2단계로 줄여 생산농가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거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거창푸드종합센터의 유통·마케팅 고도화 전략의 핵심은 지역 내 소.고령농이 생산한 농산물을 한 톨도 허투루 폐기됨 없이 전량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산물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농산물 생산으로 수급 불균형을 없애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군은 거창푸드종합센터를 건립하고 주말 직거래장터 개설과 쇼핑몰 구축, 생산자와 소비자 및 마케팅조직을 아우르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위천면 상천마을을 비롯해 20여개 마을을 방문해 홍보와 더불어 콩, 팥, 강낭콩 등 잡곡류와 건고추 등 10여톤의 농산물을 수집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50~70%에 달하는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추어 나감은 물론,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마을단위 맞춤형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어르신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한 톨도 허투루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유통·마케팅 고도화 3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