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연구소 개발한 품종 중 탐나는봉 등 감귤박물관 기증받아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신품종 11종 55본을 기증받아 옮겨심고 한류스타 빅뱅 "지드래곤"숲을 조성을 통해 내달 개장해 2천만 제주관광의 교두보로 거듭난다.
서귀포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수십년간 개발한 신품종 11종 55본을 기증받아 감귤박물관에 옮겨 심는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최근 사회적 기업인 스타플래닛과 한류스타 빅뱅의 지드래곤 팬클럽과 함께 "지드래곤"숲을 감귤박물관에 마련하고 내달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이식하는 품종은 탐나는봉, 하양조생, 미니향 등이며 최근 감귤연구소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는 신품종들이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지난 3월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연구중인 제주 자생종 왕벚나무 300본을 기증받아 심고 제주 최고령 하귤나무(124년생)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감귤박물관의 랜드마크로 이식하는 등 국가기관․지역주민과 활발한 협치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감귤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신품종 이식은 향후 감귤박물관 세계감귤전시관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세계감귤전시관에 전시된 제주의 감귤은 전체의 1/20 규모"라며 "향후 감귤박물관은 예산부족, 인력부족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과 협치를 통해 부족한 자원을 보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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