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 4·3 희생자유족청년회는 26일 평화공원 내 설치된 행방불명 희생자 표석을 닦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행불인 표석 세척 작업에 참여한 4·3 희생자 유족 청년회 회원과 가족은 제주 4·3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례를 진행했다.

한편 제주 4·3 희생자유족청년회는 2009년 행불인 희생자 표석이 설치된 이래 행방불명 희생자 표석 닦기 봉사활동을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불인 표석 닦기 봉사활동에 150여 명의 초등학생, 중고생, 학부모가 참여해 제주 4·3이 미래 세대로 전승되는 기회가 됐다.

관계자는 "조천 목시물굴, 도틀굴, 구좌 다랑쉬굴, 성산 터지목, 곤을동 옛 주정공장, 동광 큰넓궤 등 4·3 유적지와 그 주변에 대한 정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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