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데 걸림돌 되지 않도록 결단 내려야"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2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일부 당원이 22일 조속한 당원권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경남도당 중앙위원회, 청년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 디지털정당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온라인전략본부, SNS소통본부 등 청년당직자와 당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국당 보수이념의 가치를 지켜 나갈 수 있는 경남의 대표 후보이자 보수 아이콘인 홍 지사의 당원권을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당 경남도당의 전체 12개 위원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일부 당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당헌·당규 윤리위원회 규정 제30조는 대표최고위원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는 이 같은 규정에 따라 홍 지사의 당원권을 회복시켜 전국의 당원들이 홍 지사를 비롯한 많은 후보군을 두고 판단해 대통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홍 지사의 즉각적인 당원권 회복이 정권재창출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 비상대책위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홍 지사의 당원권 회복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이른 시간내 중앙당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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