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관 교육국장, "법과 원칙 입각해 절차에 따라 교장공모제 운영"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교총이 지난 1월31일 교장공모제와 관련해 이석문교육감의 코드인사을 제기하며 성명을 내는 등 반발에 제주도교육청 김순관 교육국장은 제주교육의 발전과 학교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절차에 따라 교장공모제 운영하고 있다"고 잘라 말하며 "(이석문)교육감은 제청권만 있고 정부가 임명하는 임명권이 있다"고 교총의 반발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교장공모제는)교육감이 인사권을 학교에 주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가치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제주교총이 교장공모제 코드인사라며 반발에 2일 제주도교육청 김순관 국장과 김진석 교원인사과장 등 관계자들은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티타임 형식의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국장의 브리핑에 이어 김진석 과장은 "(논란이 된)애월중학교 교장 인사는 진행중"이라며 "최종 결정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히며 미리 예상해 코드인사 운운에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김 과장은 "공모교장 심사위원 50%가 외부인사로 구성돼 사실상 교육청 개입이 불가능하다"며 절차상 인사개입이 안됨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교장공모제 지정학교는 총 22개교이며, 이중 초빙형은 9개교, 내부형은 1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
김순관 국장은 "공정성을 기해 그간 추진해 왔다. (내부형 13명 중)전교조 교사가 교장이 된 것은 3명으로 23%"라며 "(학교와 시교육청)위원회를 거친 점수에 의해 선발되고 있음"밝히며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제도의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민 및 교육가족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겠다"며 "이를 위해 제주교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주교육 주체와 학교현장, 도민들과 소통하며 제도개선을 지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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