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영예 '적십자 봉사장 금장'에 여하자 씨, 24년간 1만 5000시간 봉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적십자사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700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창립 '제 111주년 기념식 및 유공봉사자 시상식'을 가진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부산지역 1만여 적십자 봉사원을 대표해 지난 24년간 1만 5000시간을 봉사한 금곡동봉사회 여하자(72) 봉사원이 최고영예인 '봉사장 금장'을 받는다.

또 4만 시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허영자, 문영순 봉사원이 '봉사시간 표창'을, 50년 봉사활동을 이어온 허태을 봉사원이 '장기봉사원 표창'을 수상하는 등 1222명의 봉사원 및 기부자와 22개 단체들에게 대한적십자사, 정부, 부산시 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봉사장 금장'을 수상하는 여 봉사원은 1993년 봉사회 입회 이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생계구호활동에 적극 참가했고, 언청이 어린이 수술을 지원해 완치를 도왔다.

또 저소득층 의료비 모금을 위해 '생명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술비를 전달했다. 북한 이탈주민의 국내 정착 활동에 도움을 줬고, 93년 구포 열차사고,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등 각종 재난구호현장에서 복구활동에 앞장 섰다.

그는 또 장애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목욕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또 2차례에 걸쳐 봉사회 부산지사협의회장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서 참가해 여러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이끌었으며, 현재까지 모범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만 시간 '봉사시간 표창'은 하루 8시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14년간 참가해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50년 '장기봉사원 표창' 등 올해는 새로운 수상 이력 자들이 많다.

아동․노인시설과 독거노인세대 대상 봉사활동, 주경야독하는 근로청소년 급식활동, 국군부산병원 입원장병 대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1980~90년대 봉사활동이 활성화되기 이전 봉사활동에 앞장서서 참가해 여러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이끌었으며, 현재까지 모범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적십자사는 284개 봉사회 1만 1000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300명의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중점이 돼 구호, 사회봉사, 지역보건, 인도주의 이념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4대 취약계층 아동, 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특수차량(세탁, 목욕, 급식) 운영 등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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