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국제뉴스)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농촌이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대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비닐 시험연구 사업을 3년간 추진한 결과 8개월 이후부터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비닐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27작목에 대해 포장 적응성, 작물 생육, 농가 호응도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했으며 농촌 인력부족에 대한 기존 노동력 투입대비 효율성을 분석해 높은 성과를 보았다.

또 주요 시험 대상 작목은 폐비닐 수거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하는 양배추, 옥수수, 조, 기장 등과 다년생 식물로 제초가 문제가 되는 황기, 더덕에 대한 시험연구도 병행해 추진했다.

이에 시험연구 결과 지난 2014년 생분해 비닐이 작물에 대한 안전성 검정은 문제가 없었으며 3개월, 5개월, 8개월 비닐 중 3개월, 5개월용 비닐은 찢어짐 및 접힘 현상으로 문제가 발생 됐다.

그러나 8개월용 비닐의 경우 농업인 만족도 85%, 노동력 절감 관행대비 95%로 비닐제거 인원 5명이상 감소되었으며 비용면에서도 8만원에서 50만원 이상으로 매우 높은 절감 효과가 확인 됐다.

한편 정선군 관계자는 "시험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효과가 검증된 만큼 비닐수거에 어려운 작목을 대상으로 행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경우 많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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