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국제뉴스)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아동지원사업인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건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업내용은 농촌지역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건축 및 운영지원과 놀이터 설치를 지원한다.
이에 군은 이번사업 예정지역으로 남면 무릉 3리를 선정해 그동안 아동복지시설이 없어 지역 아동들이 고한읍과 사북읍으로 이동해야지만 이용할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아동을 위한 전용공간마련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군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오는 12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해 중 사업을 완공해 공립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지역아동센터 건립과정에서 아동 및 지역주민이 설계에 참여하는 커뮤니티와 워크숍을 진행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 설치와 센터이름 또한 아동들이 직접 선정하는 등 건축 및 운영의 모든 과정을 아동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센터건축 및 놀이터 신축 후 지자체에 기부하는 지원방법으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신축 후에도 2년 동안 운영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군에서는 앞으로 업무협약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건축면적 및 설계가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나 건축 80평, 놀이터 100평의 규모로 건축할 경우 추가되는 사업비를 군에서 지원해 보다 내실 있는 아동복지전용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전정환 정선군수는 "앞으로 정선군이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남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아동전용공간 마련으로 지역의 아동들이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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