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위한 시책추진 업무추진비···기자들 위해 지출액의 85.5% 사용

(춘천=국제뉴스) 변병호 기자= 강원 춘천시 최동용 시장이 지난 9월 업무추진비 2020만원을 사용액 중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231만원, 시책추진업무추진비 788만원으로 이중 출입기자들과 식사비 등 월 8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주민들을 위한 판공비 사용보다 출입기자단을 위해 사용액수가 많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시 홈페이지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최동용 시장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2020만원을 사용했다.
또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231만원, 시책추진업무추진비 788만원이었다.
이에 공개청구자료를 통해 확인 결과 지난 9월 최동용 시장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전체 사용액 788만원 중 출입기자단 등 점심 및 저녁 밥값 등에 674만원을 결제해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지출액의 85.5%를 차지한다.
또 이욱재 부시장이 출입기자단 등에게 사용한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110만원을 포함 8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춘천시 일부 주민들은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만든 업무추진비가 기자들을 위해 쓰라고 한 것은 아닌데 무슨 약점이 잡혀서 그런지 왜 시장·부시장 앞 다퉈 밥 값에만 사용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일부 사회단체는 시장·부시장에게 업무추진비로 식사비 등을 기자들에게 편중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 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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