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국제뉴스) 이형섭 기자 = 올해 상반기 강원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화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화물이 1550만1000톤으로 지난해 1566만6000톤 대비 1.1% 감소했다.
물동량 감소는 시멘트 수출(△49만4000톤) 및 망간 수입(△18만6000톤) 감소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석회석과 무연탄은 지난해대비 3.7%(19만4000톤), 14.2%(10만6000톤) 증가한 반면 시멘트와 망간은 지난해대비 각각 9.0%(△49만4000톤), 41.2%(△18만60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회석은 포항, 광양으로 가는 물량이 늘어 소폭 증가했고 무연탄은 발전소 및 시멘트 공장의 수요량이 늘어 수입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는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망간은 세계 철강경기 하락으로 합금철 생산량이 감소돼 수입 물량이 감소했다.
한편 동해․묵호, 속초, 옥계, 삼척, 호산항 등 강원도 전체 무역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지난해 2550만6000톤보다 1.2% 감소한 2518만8000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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