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를 초청해 무료 초음파검진을 실시했다.
고성군은 종합병원이 없어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초음파진료가 쉬운 곳은 아니다. 이런 교통의 불편함이 있는 주민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초음파진료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대한외과초음파학회와 함께 군 보건소가 진료에 나섰다.
이어지는 연휴를 반납하고 초음파학회 전문의 25명과 보건소직원 20여명은 평소 관심이 있었던 초음파진료를 받고자하는 주민들과 함께했으며, 당초계획은 300명분의 접수를 받았으나 당일 400명이 넘는 주민이 보건소를 방문해 질병의 조기검진을 받고 돌아갔다.
이날 학회에서는 검진뿐만 아니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혈관질환, 건강지키기를 주제로 각 한시간씩의 전문강사의 강의가 함께 이뤄졌다. 참여한 주민의 대부분이 건강상식을 위해 강의를 경청하여 자기건강관리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검진결과 시급을 요하는 4명의 수술이 시급한 자가 발견되었으며, 조직검사 및 정밀검사를 요하는 주민 17명은 질병의 조기진료에 해당되는 진료를 받았다.
양성 및 추적검사자는 183명으로 경과 관찰후 재검이 필요한 수준이고, 정상치가 나온 199명은 검진결과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군 보건소는 이번 검진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로 방문인에게 개별 전화로 관리와 진료에 대한 안내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가 취약한 지역에 이러한 학회차원의 진료가 이뤄지는 것은 건강 검진에 대한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받은 것에 주민들은 많은 감사함을 표현했으며 군 보건소는 2017년에도 초음파학회와 지속적인 협의로 초음파진료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송미숙 기자
bbambi1@hanmail.net
